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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올해의 분노유발자 예약..'미쓰백' 권소현·백수장

[★신스틸러]올해의 분노유발자 예약..'미쓰백' 권소현·백수장

발행 :

김현록 기자
영화 '미쓰백'의 권소현 백수장 / 사진=스틸컷

영화 '미쓰백'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여자 미쓰백이 자신과 닮은 아이를 끌어안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습니다. 미쓰백 백상아(한지민 분)가 발견한 소녀 지은(김시아 분)은 아동학대 속에 방치된 가녀린 피해자입니다.


가해자는 둘입니다. 게임에 빠져 사는 친부와 그 여자친구. 아이에 대한 애정도, 보호자로서의 책임감도 없는 두 사람은 미쓰백의 대척점에 있는 악역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긴장감은 물론 관객의 분노까지 강렬하게 유발시키는 두 사람은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가 돋보이는 '미쓰백'에서도 단연 압권입니다.


'마돈나'에서 이미 그 저력을 드러냈던 권소현은 두 얼굴을 가진 여자 주미경을 그렸습니다. 친절하고 싹싹한 모습으로 주위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그는 집 안으로 들어오면 가면을 벗어버리고 추한 본색을 드러냅니다. 세상을 향한 분노를 어린 지은에게 쏟아내며 상아마저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박열' '범죄의 여왕'에 출연했던 백수장은 시아의 친부 일곤 역을 맡았습니다. 허울만 아버지일 뿐 게임중독에 빠진 채 집도 아이도 제 자신조차도 돌보지 않는 인물입니다. 바짝 마른 몸과 얼굴로 피폐한 캐릭터를 드러낸 백수장은 지은을 아예 없애려 하는가 하면 경찰에 잡혀서도 적반하장 식 반응으로 일관합니다.


단단히 캐릭터의 옷을 입고서 인물에 녹아나버린 두 배우의 열연은 '미쓰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한지민의 현실 욕설을 불렀을 만큼 현장에서도 실감나는 악역 열연이 펼쳐졌다는 후문입니다. 관객도 혈압이 오르고 분이 치밀어오를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미쓰백'의 권소현 백수장은 올해의 재발견입니다. 올해가 아직 석 달이 남았지만 올해의 악당, 올해의 분노유발자는 이미 권소현 백수장 두 사람이 예약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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