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우상' 베를린 초청 & '버닝' 오스카 불발 外

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이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련화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수진 감독이 '한공주' 이후 5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버닝'은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린 터라 최종 후보로 꼽힐지 관심이 쏠렸다. 21일 발표된 후보에는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레바논),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워'(폴란드), 플로리안 헹켈 폰 도너스마크 감독의 '네버 룩 어웨이'(독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멕시코), 고레에다 히로카드 감독의 '어느 가족'(일본) 등이다.

○…대만 배우 왕대륙이 '위대한 소원' 중국 리메이크 영화에 출연했다. 류덕환 김동영 안재홍 주연의 '위대한 소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친구들의 왁자지껄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 NEW의 해외사업부 콘텐츠판다의 리메이크 판권 세일즈로 중국에서 '위대한 원망'이란 제목으로 재탄생, 지난해 12월 촬영을 마친 뒤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윈대한 원망'은 '나의 소녀시대'로 중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 높은 왕대륙과 중국 청춘스타 팽욱창, 위대훈이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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