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후 국내에서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아바타'(감독 제임스 카메론)를 이을 대작인 '알리타: 배틀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이 극장가에 상륙한다.
'알리타'는 '아바타'의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인생 프로젝트라고 알려졌다. 일본만화 '총몽'이 원작이며 원작에 반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알리타'를 준비했다. 그러나 당시의 기술로는 구현이 힘들었고 '아바타'를 준비하면서 연기됐다. 이후 제임스 카메론을 만난 '씬 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알리타'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은 뒤 각색돼 '알리타'가 완성됐다.
CG를 활용한 영화를 생각하면 늘 '아바타'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알리타'는 '아바타'가 나온지 10년 만에 제임스 카메론이 웨타 디지털과 재회한 작품이다. 특히 '알리타'는 CG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영화이기도 하다. 배우 로사 살라자르가 연기한 캐릭터 알리타는 100% CG작업으로 탄생했다.

'알리타'에서 무엇보다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로사 살라즈라가 연기한 알리타다. 알리타는 여타 CG로 탄생된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더 큰 눈을 가지고 있다. 또 정교하고 섬세하게 사람과 흡사하게 표현됐다. 최근 '알리타'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과 김기범 CG 감독이 내한해 알리타의 큰 눈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눈을 키우면서 알리타의 표정을 균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는 것.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은 CG작업과 관련해 뼈대 위에 피부 등을 구성해 얼굴 표정이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지 관찰했다고 했다. 단순히 몸의 움직임과 표정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담아냈다. 이는 단순히 몸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대화하거나 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다 구현한 것이다. 마이크 코젠스 감독과 김기범 CG 감독은 알리타의 신체적 움직임과 생각을 동시에 구현해 알리타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생각까지 엿볼 수 있게끔 만들었다.

마이크 코젠스 감독과 김기범 감독은 '알리타' 작업은 도전적이고 혁명적인 작업이었다고 강조했다. 10년 전 기술로는 만들지 못했지만, 기술 발전으로 '알리타'가 탄생됐다는 것. 김기범 감독은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캐릭터 골룸의 눈을 구현한 기술력 보다 320배 진보했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자제로 다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바타' 이후 10년동안 많은 CG 캐릭터가 등장했다. '알리타'는 큰 눈망울에 신비감을 자아내는 사이보그 알리타의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사람과 흡사한 모습으로 탄생시켰다. 발전한 역대급 기술로 올 설 극장가에서 관객과 만날 '알리타'. 기술의 발전으로 압도적인 스케일의 CG가 관객에게 보는 즐거움과 탄성이 절로 나올 기술력에 대한 감탄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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