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성민과 유재명의 만남으로 시선을 끈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 가제)가 크랭크업 했다.
지난 12일 크랭크업 한 '비스트'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형사의 격돌을 그린 범죄 느와르다. 크랭크업 이전부터 프랑스 대표 영화제작사 고몽이 유럽, 미주 지역 세일즈를 맡아 국제 영화제 마켓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5일 첫 촬영을 시작한 '비스트'의 배우와 스태프들은 혹한의 날씨에도 인천, 안산, 횡성, 대구,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갯벌과 항구 등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촬영을 마쳤다.

'비스트'는 강렬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중무장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으로 부일영화상을 비롯해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성민이 범인을 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에 가담한 형사 정한수 역으로 분한다.
정한수에 맞서는 한민태 역은 유재명이 맡는다. 한민태는 정한수의 라이벌 형사로서 냉정하고 강직한 성품을 지닌 캐릭터다. 뿐만 아니라 용호상박의 두 배우들과 합을 맞춘 전혜진, 최다다니엘의 시너지까지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이성민은 "혹한에도 불구하고 모든 배우, 스태프가 열정 하나로 뭉쳐서 촬영했다. 최선을 다해서 치열한 마음으로 완성한 만큼 관객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명은 "선후배 동료 할 것 없이 전 스태프의 호흡이 남달랐다. 촬영을 마쳐서 헤어지는 것이 아쉬울 정도지만, 현장의 열기와 에너지가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길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전혜진은 "모든 장면이 과감한 도전이었고, 개성넘치는 캐릭터였다", 최다니엘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며 정말 많이 배웠다. 이번 작품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는데 관객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이정호 감독은 "배우, 스태프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 무탈하게 함께 해준 '비스트'의 모든 이들에게 고맙고, 최선을 다해서 후반 작업까지 마치고 관객에게 좋은 결과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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