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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D-1..미리보는 오스카 이모저모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D-1..미리보는 오스카 이모저모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각 영화 포스터
/사진=각 영화 포스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4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25일 오전 10시부터 TV조선에서 생중계 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시작전부터 여러가지 논란이 컸다. 먼저 올해는 30년 만에 아카데미 시상식이 사회자 없이 진행된다. 앞서 사회자로 발탁 됐던 배우 겸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성소수자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인해 물러나며 진행자 자리가 비었다. 지난해 12월 케빈 하트가 아카데미 사회를 맡는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그간 성소수자들을 향한 과거 발언, SNS 메시지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그러나 케빈 하트는 사과를 거부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과학아카데미가 사과를 촉구하는 최후 통첩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케빈 하트가 직접 사퇴 의사를 밝혔고, 올해 시상식은 진행자 없이 열리게 됐다.


아카데미 측은 사회자 대신 공동사회 형식으로 시상자 역할을 할 13명의 배우와 연예인을 발표했다. 티나 페이, 우피 골드버그, 브리 라슨, 대니얼 크레이그, 제니퍼 로페스, 크리스 에번스, 에이미 폴러, 마야 루돌프, 샤를리즈 테론, 아만다 스텐버그, 테사 톰슨, 콘스탄스 우 등이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이 시청률을 높이기 촬영, 편집, 분장, 단편 등 비인기 4개 부문의 시상식 장면을 방송하는 대신 이 시간에 광고를 내 보내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 등 많은 영화인들이 이를 비판하며 "촬영, 편집, 분장 없는 영화는 없다"라고 반발했다. 미국촬영감독협회(ASC)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이를 비난했다.


오스카 / 사진=AFPBBNews뉴스1
오스카 / 사진=AFPBBNews뉴스1


그러자 최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공식 SNS를 통해 기존 계획을 철회하고 촬영 편집 등의 부문을 정상적으로 생중계 하겠다고 알렸다. 아카데미의 이 같은 모습에 많은 영화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인기영화상을 선정해서 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계획 역시 무산 됐다. 아카데미는 대중성을 내세워 인기상을 뽑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팝콘 오스카'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시상식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와 이 역시 철회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가 최다 부분에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로마'와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각각 10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도 5개 부문 후보로 올랐으며 '블랙팬서'는 히어로 영화 최초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 작품상 후보로는 영화 '로마',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 '스타 이즈 본', '블랙 팬서', '그린북', '블랙클랜스맨', '보헤미안 랩소디', '바이스' 등 8편이 후보에 올랐다.


이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마'의 작품상 수상여부와, 마블 히어로 영화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블랙팬서'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감독상 후보로는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 '블랙클랜스맨'의 스파이크 리 감독, '콜드 워'의 파벨 포리코브스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바이스'의 애덤 맥케이가 맞붙는다.


남우주연상은 '바이스'의 크리스천 베일,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그린 북'의 비고 모텐슨 등이 후보로 올라 경합한다.


여우주연상은 '로마'의 얄리차 아파리시오,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올리비아 콜맨 '스타 이즈 본'의 레이디 가가 '캔 유 에버 포기브 미?'의 멜리사 맥카시가 선정 됐다.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는'가버나움'(레바논), '콜드워'(폴란드), '네버 룩 어웨이'(독일), '로마'(멕시코), '어느 가족'(일본)이 선정됐다.


이처럼 쟁쟁한 스타들의 잔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연 어느 작품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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