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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이재인 "금화부터 '그것'까지'..1인2역 연기" [★숏터뷰]

'사바하' 이재인 "금화부터 '그것'까지'..1인2역 연기" [★숏터뷰]

발행 :

김미화 기자
'사바하' 배우 이재인 / 사진=임성균 기자
'사바하' 배우 이재인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재인(15)이 영화 '사바하'에서 1인 2역을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이재인은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바하'는 사이비, 이단 종교를 쫓는 목사가 사슴동산이란 기괴한 단체를 추적하다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영화 속 쌍둥이 자매 금화와 '그것' 역할을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 이재인은 '검은 사제들' 박소담', '곡성'의 김환희, '마녀' 김다미를 잇는 강렬한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이재인은 짧은 쇼트커트의 헤어스타일로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동그란 눈을 깜빡이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이재인은 15살 소녀가 아닌 믿음직한 배우의 모습이었다.


이재인은 "'사바하'의 금화와 '그것'은 원래는 1인 2역이 아니였다. 저는 처음에 금화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 그런데 1인 2역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두가지 다 제가 연기하게 됐다"라며 "저도 그럼 쌍둥이 연기니까 서로의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재인은 "저도 연기를 하며 금화와 '그것'이 어떻게 느낄지 다 겪어보니 연기다 더 편했던 것 같다"라며 "금화는 신과, 종교에 대한 혐오와 증오가 있는 역할이다. 대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눈빛으로 표현해야 되니까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금화 부분을 먼저 촬영했는데, 그때는 금화 입장으로 생각하고 느꼈고, 나중에 '그것'을 연기할 때는 '그것'이 느꼈을 억울하고 슬프고 애잔한 감정을 느끼려고 했다"라며 "제가 둘 다연기를 하게 되니 금화와 그것 사이의 마음을 느끼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재인은 영화 속 '그것'을 연기하기 위해 머리를 삭발하고 눈썹을 밀었다. 이재인은 여기까지 머리 기르기가 쉽지 않았다며 웃었다. 그는 "(장재현) 감독님이 이 역할을 하려면 머리를 밀어야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한 10초 정도 고민하고 하겠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막상 자르고 나니까 허전하고 머리카락이 없으니까 공허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재인은 "지금 현재로서는 머리카락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다. 패스트 샴푸를 쓰고 있고 콩 같은 단백질을 많이 먹고 있다"라고 웃었다.


한편 이재인은 '사바하'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섬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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