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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아베"..광복절 앞두고 뜨거운 '봉오동'X'김복동'X'주전장' [종합]

"NO아베"..광복절 앞두고 뜨거운 '봉오동'X'김복동'X'주전장' [종합]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각 영화 포스터
/사진=각 영화 포스터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한 후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 반(反)아베 운동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의미 있는 내용을 담은 영화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봉오동 전투'는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목 받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 잘 몰랐던 독립군의 첫 승리를 그린 '봉오동 전투'는 현재 시국에 맞물려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봉오동전투'는 예매율에서는 '엑시트'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중장년 관객들의 현장 티켓 구매가 이어지며 지난 11일 '엑시트'를 꺾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중장년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일본군의 만행에 한탄하고, 독립군의 승리에 환호했다는 후기 등이 올라오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영화의 만듦새 이상으로 영화의 의미에 집중하는 관객들이 몰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위안부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크다. 지난 8일 개봉한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정했던 27년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다.


한일 갈등으로 영화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상영관 확보가 쉽지 않은 다큐멘터리 영화이기에 흥행세가 세지는 않다. 이런 가운데 '김복동'을 응원하기 위해 영혼보내기운동이 온라인상에서 시작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영혼보내기 운동이란 특정 영화를 지지하기 위해 영화를 직접 보지 않더라도 표를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자신이 이미 영화를 봤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지 못할 때 표를 구매해 영화를 지지하는 뜻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영화를 관람하지는 않지만, 영화를 소비하며 자신의 뜻을 보여주는 행위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


'김복동'의 경우 인터넷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영화를 보러 가기 힘들지만 '영혼보내기'를 한다며 인증을 하고, 혹은 티켓을 나눔 하는 모습 등이 보이고 있다.


'주전장' 역시 입소문을 타고 2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감독인 미키 데자키의 시선으로 풀어낸 전혀 새로운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주전장'은 상영관 60개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극찬 속에서 2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입소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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