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다.
5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상암월드켭경기장 3관에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된다. 폐막식에서 경쟁부문 시상과 함께 폐막작이 상영된다. 폐막작은 아시아단편경쟁부분 수상작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동안 많은 영화인들이 현장을 찾았다. 올해 페미니스타인 김민정과 1·2대 페미니스타이자 명예집행위원인 김아중, 아티스트 권지안(솔비), 변영주 감독, 전고운 감독, 김꽃비, 정하담, 김소영 감독, 정재은 감독, 부지영, 신수원, 김보라 감독 등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김민정은 개막식 공동 사회를 시작으로 '스타토크', 아시아단편경쟁 심사, 폐막식 참석까지 영화제의 모든 과정을 함께 하며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트레일러를 담당한 전고운 감독은 "제작을 맡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아니라면 절대 맡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성산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퍼플카펫 포토월 및 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민정은 "사실 페미니스타 제안을 받고 새삼스럽게 생각을 해봤더니 (지금껏) 배우로 살아왔다. 여성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낼 수 있는 영화제이기에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변영주 감독님을 만나서 좋다"며 제5대 페미니스타로 선정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매해 여성주의 주요현안을 주제로 하는 쟁점 포럼을 이어왔다. 올해는 '장학썬'(고 장자연 사건, 김학의, 버닝썬)으로 통칭되며 동시다발적으로 폭로된 '버닝썬 게이트'와 강간 비즈니스에 대해 '선을 넘은 남자들, 벽을 깨는 여자들: 룸, 테이블, 클럽의 성정치'라는 이름으로 포럼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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