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었다. 엘사의 마법은 여전히 통했다. '겨울왕국2'가 개봉 첫 토요일 하루동안 16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사흘 만에 290만명으로, 첫 주말 4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영진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지난 23일 166만 1967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290만 2378명이다. 앞서 일일 최다관객수 기록은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가지고 있는 148만 9083명이었다.
'겨울왕국2'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기록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어린이 관객이 몰리는 영화 특성상 첫 주말 대거 극장을 찾은 것으로 분석 된다. 일요일 역시 어린이와 함께 하는 많은 가족 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겨울왕국2'는 '렛잇고' 열풍을 일으키며 사랑받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이후 6년 만에 찾아온 속편이다.

2013년 개봉했던 '겨울왕국'은 북미 개봉 5일 만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휩쓸었고 월드와이드 12억 7600만 달러(한화 약 1조 5138억 원)를 벌어들여 전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 흥행 수익을 달성했다. 흥행뿐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
'겨울왕국2'가 토요일 하루만에 166만명을 모으는 등 화제를 모으자, 벌써부터 '천만 예약'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올겨울, 엘사의 마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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