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승호가 한 유튜버의 나쁜 장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남다른 고양이 사랑으로 유명한 배우 유승호가 자신의 반려묘를 향한 논란에 답하며 고양이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구독자를 위해 거짓말을 일삼은 유튜버 갑수목장에 "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지난 7일 5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유명 유튜버 갑수목장이 동물을 학대하고, 펫샵에서 데려온 동물을 유기동물로 포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천사표 수의대생으로 포장된 갑수목장이 동물을 굶기는 등 학대했으며, 구독자수를 늘리기 위해 콘텐츠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특히 배우 유승호가 입양한 유기묘 두 마리를 굶겼다는 주장이 나와, 유승호의 이름까지 함께 거론됐다.

앞서 유승호는 지난해 9월 갑수목장이 유기고양이라고 소개한 고양이 2마리를 입양했다. 갑수목장이 유기묘를 치료해주는 등 방송을 했고, 이를 본 유승호가 연락해 고미와 도리 등 두 마리의 고양이를 입양한 것이다. 하지만 유승호에게 입양을 보냈던 반려묘를 굶겼다는 폭로가 나온 것이다.
이에 유승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미와 도리의 근황을 알렸다. 유승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고민끝에 글 올립니다. 심바, 가을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이름은 바꿨습니다. 고미 - 심바, 도리 - 가을. 둘 다 잘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지냅니다 가을이는 복막염까지 잘 이겨내줬구요"라고 전했다.
이어 유승호는 "동물은 평생 사랑만해줘도 부족해요.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일침했다.

유승호의 남다른 고양이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4년 군 제대 당시 "부모님과 집에 있는 고양이 두 마리가 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려 누나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제대 후 복귀작으로 '상상고양이'라는 고양이 관련 드라마를 택하기도 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며 뚝심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유승호. 고양이를 좋아하는 유승호의 마음을 구독자 수를 올리는데 이용한 유튜버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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