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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개봉 '테넷' 예매율 60.9%..극장 활로 딜레마

변칙개봉 '테넷' 예매율 60.9%..극장 활로 딜레마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유료시사회를 앞둔 '테넷' 예매율이 고공행진 중이다.


21일 오전10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테넷'은 60.9%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6만 8605명. 2위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13.4%, 예매관객수가 1만 5101명인 점을 고려하면 '테넷'이 압도적이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 '인셉션' '다크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테넷'은 정식 개봉일은 26일이지만 프리미어 상영이란 타이틀의 유료시사회로 22일과 23일 먼저 개봉한다. '테넷'에 대한 기대감과 특수관, 특히 IMAX 관람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이미 22일 CGV용산 IMAX관은 전회차 예매가 끝났고, 23일 IMAX관도 매진 직전이다.


극장들로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신작 개봉 연기 등으로 관객이 크게 줄었기에 '테넷' 유료시사회 및 개봉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임시공휴일이었던 17일 총관객수가 40만 4714명에서 18일 14만 4451명, 19일 12만 8751명, 20일 11만 3086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올해 극장가는 코로나 사태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가 7~8월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오케이 마담'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의 잇단 개봉으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다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작 개봉 연기와 잇단 행사 취소, 위기감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테넷'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 변칙 개봉이란 비판 속에서도 '테넷' 유료시사회를 강행하는 이유다. '테넷' 유료시사회로 주말 관객이 늘고 그 기대감으로 26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하는 '테넷' 흥행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과연 '테넷'이 극장가에 희망이 될지, 희망을 위해선 변칙을 용납해도 되는 건지, 정식 개봉까지 4일을 참을 수 없었던 것인지, 이래저래 씁쓸한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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