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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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이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국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다. 영국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이주영이 2020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국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다고 보도했다.
스크린데일리는 이주영이 '꿈속의 제인' '메기' 등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등으로 주목받았으며,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야구소녀'에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눈에 띄는 건, '이태원 클라쓰'를 넷플릭스 작품이라고 설명한 것. 이는 '이태원 클라쓰'가 해외에선 넷플릭스를 통해 소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욕아시안영화제는 북미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로, 블록버스터부터 아트하우스 영화, 컬트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화만을 선별하는 영화제다.
뉴욕아시안영화제는 매년 아시아에서 주목받은 배우들을 선정해 라이징스타상을 선정한다. 앞서 류준열 김고은 등이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이번 2020 뉴욕아시안영화제는 '야구소녀'를 비롯해 '남매의 여름밤' '82년생 김지영','찬실이는 복도 많지', '해치지않아', '히트맨', '천문: 하늘에 묻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기기괴괴 성형수'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이 초청됐다. 이중 '남매의 여름밤'이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20뉴욕아시안영화제는 28일부터 9월1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정상 개최됐을 때는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배우들이 뉴욕을 찾아 상을 받았지만 이주영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현지를 방문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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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선보인다.
'테넷은 오는 26일이 정식 개봉일이지만 22일과 23일 프리미어 상영이란 타이틀의 유료시사회로 먼저 개봉한다. 사실상 변칙개봉이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 '인셉션' '다크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테넷'이 유료시사회로 먼저 개봉하면서 특수관, 특히 IMAX 관람에 대한 관심이 상당해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테넷'이 유료 시사회로 개봉하는 건, 전세계 최초 공개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다. '테넷'은 당초 북미에서 7월 중순 개봉하려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7월말로 변경했다가 다시 8월12일로 연기한 데 이어 또 다시 북미에선 9월초, 해외에서 8월말로 개봉을 미뤘다. 이에 따라 한국에선 문화가 있는 날인 8월26일 개봉이 확정됐다.
하지만 호주에서 유료시사회로 정식 개봉에 앞서 22일 '테넷'을 선보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한국에서 최초 공개를 위해 유료시사회를 계획했다. 이는 한국시장에 대한 애정이 큰 놀란 감독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후문.
'테넷'이 유료시사회로 개봉 전 주말 개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영화계에선 크게 반발했다. '테넷'이 주요 시간대 상영횟차와 스크린을 가져가 상영작들이 피해를 입을 게 불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이에 영화진흥위원회는 14일부터 배포한 영화 할인권 혜택을 유료시사회에는 적용될 수 없다는 공문을 각 극장과 배급사에 배포했다.
그 뒤 1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하면서 '테넷' 유료시사회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영진위에서 실내 5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는 방역 당국의 방침에 따라 시사회를 열지 말라는 공문을 각 극장과 배급사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개봉을 앞뒀던 각 영화들은 시사회와 제작보고회 등을 긴급히 취소했다. '테넷'도 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를 취소했다.
그렇지만 '테넷' 측은 프리미어 시사는 유료시사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대로 강행했다. 극장들도 신작 개봉 연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객이 줄어들자 '테넷'이 주말 관객을 모아줄 것이란 기대로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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