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한효주, 그리고 영화 '부활'까지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선한 영향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선한 영향력이 대중에게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사태로 인한 장기적인 침체로 희망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그래도 세상이 따뜻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은 연예인 및 단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이 대한민국을 알린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교육 독립법인인 빅히트 에듀(사업대표 최영남)는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한국어교육 진흥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협약의 세 주체는 각각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협력하여 해외에서 날로 증가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한국 및 한국어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을학기부터 해외 유수 대학에 'Learn! KOREAN with BTS'를 활용한 KF e-스쿨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다.
'Learn! KOREAN with BTS'는 빅히트 에듀가 제작한 한국어교육 콘텐츠로, 언어 장벽으로 인해 케이팝 음악과 콘텐츠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글로벌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를 재구성해 멤버들이 자주 쓰는 표현을 듣고 따라하며 기초 한글과 기본 표현,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방탄소년단의 이런 선한 영향력은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촌놈'에 출연한 한효주는 출연료 전액 기부로 선한 영향력 흐름을 이었다. 그는 '서울촌놈' 출연료를 고향 충북 청주시 새생명지원센터에 기부했다. 새생명지원센터는 미혼모·부와 한부모 가족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 한효주는 오랜만의 고향 방문에 의미 있는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효주는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로 유명하다. 지난 3월에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으며, 지난해 강원 산불 피해 복구에 2천만 원을 기부해 피해 주민들을 도왔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환아복 지원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팬 미팅 티켓 수익금 1004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아름다운재단에는 효주 기금을 개설해 어르신 생계비 지원 사업과 소외아동청소년 문화체험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태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배우 연우는 '스타책방'을 통해 목소리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연우는 네이버 오디오북 '스타책방' 채널을 통해 동화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스타책방'은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릴레이 재능 기부 캠페인으로 독서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스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는 희망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 열 번째 책방지기로 참여한 연우는 독서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안녕 마음아'의 '우리는 용감한 꼬마 개'와 꽃할망의 '방귀시합'을 낭독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부활'(감독 구수환)의 선한 영향력도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부활' 측은 남수단으로 마스크를 보냈다. 구수환 감독은 '부활'을 관람하는 관객 한 명당 마스크 2장을 남수단으로 보내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에 관객 만명 돌파를 기념하여 약속보다 더 많은 5만장의 마스크를 남수단으로 보냈다. ㈜중헌홀딩스에서 기부한 2만장 외에 ㈜오렌지에서 마스크 3만장을 이태석 신부님의 사랑에 동참하기 위해 기부하였기 때문이다.
구수환 감독은 지난 6월 초에 이미 남수단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2만장을 보낸 바 있다. 이는 코로나 관련 국내 최초로 지원된 마스크다.
구수환 감독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수단의 마스크 부족은 심각하며, 자체 생산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방 상황은 더 어렵다"고 전하며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은 단순히 마스크만 보내기 위함이 아니라 이태석 신부가 톤즈 마을에서 실천한 나눔의 정신을 체험하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영화 '부활'을 통한 선한 영향력은 '섬김 리더십' 열풍과 함께 퍼져 나가고 있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어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선한 영향력은 단순히 기부과 선행을 넘어 사회 전반에 따뜻한 뜻을 전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많은 선한 영향력이 이어져 코로나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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