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2명의 확진자가 극단에서 발생한 가운데, 공연계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극단 미인은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을 알렸다. 미인 측에 따르면 지난 22일 창작집단 동이문과 공동 제작한 연극 '와이바이' 참여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 회차 공연을 취소했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하여 전체 참여진이 코로나 검사 후 자가격리 했고 방역당국에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명단을 공유했다.
검사 결과 24일 "17명의 참여진 중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격리 해제되고 상황이 마무리되는 모든 기간 동안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극단 미인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공지했다.
극단 측은 "집회 참여가 아닌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N차 감염으로, 감염 시작 시기나 경로에 대한 정보는 이후 방역당국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극을 예매한 관객에게 전원 환불 조치 하겠다고 알리며 환불 절차도 안내했다.
앞서 극단 산에서 총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연극 '짬뽕' 공연을 취소했다. 극단 산과 극단 미인 측 배우들을 모두 합하면 공연계에서 22명이 최근 확진을 받은 것이다.
특히 극단 산이 준비한 연극 '짬뽕' 참여한 배우 서성종, 김원해, 허동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이 참여하던 드라마에도 비상이 걸리며 방송가도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리며 드라마 촬영 등을 취소했다.
두 극단에서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공연계에 비상이 걸렸다. 연극 연습과 공연 특성상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 함께 하는 배우나 스태프도 확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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