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 3' 촬영을 위해 앰버 허드와의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앰버 허드 역시 '아쿠아맨 2' 출연을 앞두고 있어 조니 뎁과의 재판 연기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 3' 촬영을 위해 앰버 허드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현재 '신비한 동물사전3'는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이 보류된 상태다. 주요 촬영지인 런던의 상황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비한 동물사전 3' 촬영 기간과 조니 뎁, 앰버 허드와의 재판이 겹친다. 두 사람의 재판은 오는 2021년 1월 11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조니 뎁은 "법원이 잡은 재판 날짜에는 런던에서 워너브라더스 '신비한 동물사전 3' 촬영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앰버 허드 역시 내년 중 '아쿠아맨 2' 촬영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앰버 허드는 오는 11일 조니 뎁과 만나 재판 연기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합의했다.
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지난 2015년 결혼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앰버 허드는 가정 폭력을 이유로 이혼을 신청했고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를 지불하며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앰버 허드는 위자료를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했다.
이후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한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쓴 부분을 문제 삼으며, 그녀의 주장이 명백한 거짓이라며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결혼 기간 중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와 바람을 폈다고 주장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과 이혼한지 약 8개월 만에 엘론 머스크와의 열애를 인정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