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기대작인 아론 소킨 감독의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이 베일을 벗었다.
5일 온라인 시사회로 첫 공개 된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은 실화를 영화로 풀어내며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은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평화롭게 시작했던 반전 시위가 경찰 및 주 방위군과 대치하는 폭력 시위로 변하면서 7명의 시위 주동자 '시카고 7'이 기소되었던 악명 높은 재판을 다룬 넷플릭스 영화.
평화를 갈망하는 젊은이들이 시카고에 모였지만 경찰과 충돌하며 무력시위로 발전했고 당시 정부는 불법 공모와 폭동 선동, 음모 혐의로 총 여덟 명을 기소했으나 한 명이 재판에서 제외됐고 이후 시카고7으로 불리게 되었다.
영화는 실제 사건, 실제 재판 과정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다른 이야기들은 철저히 배제하고 재판 자체 피고인들, 그리고 이 재판을 통해 밝혀지는 진실에 포커스를 맞췄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아카데미 각색상과 제68회 골든 글로브 각색상을 받은 아론 소킨 감독이 연출해 탄탄하고 긴장감 있게 이야기를 끌고 간다.
'시카고7'의 얼굴인 톰 헤이든으로 분한 에디 레드메인과 애비 호프먼 역을 맡은 사샤 배런 코언은 물론, 물론 슐츠 검사 역할을 맡은 조셉 골든 래빗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펼치는 깊은 연기가 인상 깊다.
장소는 다르지만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젊은이들의 모습과 이를 이용하는 정치적인 모습 등이 공감대를 전한다. 미국의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 잘 모르는 관객들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에 빠져들 듯 하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은 10월 7일 국내 극장에서 먼저 볼 수 있으며 10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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