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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삼토반' 유나, 어머니 닮았으면 했다..흐릿한 90년대 기억 소환"[인터뷰②]

이솜 "'삼토반' 유나, 어머니 닮았으면 했다..흐릿한 90년대 기억 소환"[인터뷰②]

발행 :

강민경 기자
이솜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이솜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솜(30)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속 캐릭터를 위해 직접 어머니의 앨범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솜은 1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이솜은 극중 미쉘이란 영어 이름을 가진 정유나 역을 맡았다. 정유나는 마케팅부의 숨은 아이디어 뱅크이지만, 정작 하는 일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대리에게 빼앗기거나 회의 중인 부서원들에게 햄버거를 사다 나르는 보조 업무가 전부인 인물이다. 매사 까칠한 성격으로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리지만, 당찬 매력의 소유자로 결코 미워할 수 없다.



이솜은 정유나 캐릭터를 구상하기 위해 어머니의 앨범을 찾아보며 블루 블랙 색상의 머리를 직접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과감한 갈매기 눈썹과 헤어 뽕 등으로 1990년대의 멋을 그대로 구현했다.


이날 이솜은 "1990년대 리서치를 하다가 이것 저것 보기도 했다. 그때 당시 엄마의 앨범을 보고 나서 '우와 정말 멋있다', '멋쟁이셨다'라고 느꼈다. 가죽 재킷이나 목폴라, 큰 액서서리들이 멋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흐릿한 90년대 기억들을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를 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솜은 "갈매기 눈썹, 블루 블랙 헤어는 그때 당시에 유행이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꼭 넣고 싶었다. 블루 블랙 헤어가 생각보다 물이 잘 빠지더라. 촬영을 하면서 세 네번 정도 입혔다. 엄마는 아직 모르신다.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다. 촬영하면서 배경화면을 해놓은 것도 모른다"라며 웃었다.


한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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