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대배우 숀 코네리가 사망 전 치매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숀 코네리 아내 미슐린 로크브린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미슐린 로크브린은 인터뷰에서 "세상을 떠나기 전 남편은 치매를 앟아 투병 중이었다"며 "삶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마지막엔 이미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업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수면 중 아주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자면서 세상을 떠난 건 그가 원했던 일이었다"며 "숀 코네리는 아무런 소란을 일으키지 않고 세상을 떠나고 싶어했고, 원하는대로 죽음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숀 코네리는 지난달 31일 바하마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잠을 자다가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숀 코네리의 아들 제이슨 코네리는 "아버지 곁에 있을 수 있는 가족들은 전부 바하마로 모였다. 아버지를 알고 사랑했던 모두에게 있어서 슬픈 날이다"라고 전했다. 숀 코네리는 지난 8월 90세 생일을 맞았지만 최근 건강이 악화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1대 제임스 본드를 맡으며 007 시리즈의 상징 같은 존재였던 숀 코네리는 '붉은 10월' '더 록'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장미의 이름' 등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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