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수정(26)이 스크린 데뷔작으로 영화 '애비규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정수정은 5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정수정은 극중 김토일 역을 맡았다. 김토일은 똑 부러진 성격과 비상한 머리를 지녔으며, 결단력과 추진력까지 가진 인물이다.
정수정은 지난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을 시작으로 연기자의 길로 입성했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드라마 '상속자들', '내겐 너무 사랑스운 그녀', '하백의 신부', '슬기로운 감빵생활', '플레이어' 등에 출연했다. 정수정에게 '애비규환'은 스크린 데뷔작이다.

이날 정수정은 "스크린 데뷔작으로 '애비규환'은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첫 영화긴 하지만, 의미를 많이 부여하지 않은 것 같다. 연기를 계속 해왔고 다른 작품이라고만 생각하면서 했다. 물론 임산부라는 캐릭터에 놀랐었다. 부담도 됐었다. 대본을 읽고 나서는 한 번에 오케이 했다. 촬영하면서 하나도 걱정이 안 됐다. 한 번에 오케이 한 이유는 재밌어서다"라고 말했다.
정수정이 꼽은 재미는 토일이에 대한 매력이었다. 그는 "요즘 여성을 대변하는 느낌도 있었고, 공감이 갔다. 뿐만 아니라 '애비규환' 속 부모님들의 모습을 부모님 세대들이 보면 그 나이대에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배님들도 그렇게 이야기 하셨고, 되게 공감하셨다고 했다. 약간의 코미디도 있기에 그런 부분이 재밌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애비규환'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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