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이 원더우먼이라는 캐릭터가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며 너무 특별하다고 토로했다.
갤 가돗은 18일 패티 젠킨스 감독과 함께 줌으로 진행된 한국 취재진과 라이브컨퍼런스에서 이처럼 밝혔다. 갤 가돗은 "원더우먼은 내게 매우 중요하다.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며 "이렇게 상징적인 존재를 연기할 수 있다는 건 너무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갤 가돗은 "원더우먼은 사랑과 희망, 연민, 공감, 사람들을 결속시킨다는 것 등을 상징한다. 이런 상징을 연기할 수 있다는 건 무척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패티 젠킨스 감독과 1편을 찍고 있었을 때 두 번째 영화 줄거리와 플롯을 이미 이야기하고 있었다"며 "다양한 테마, 다층적인 이야기에 당시 이미 몰입했다. 아직 이야기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갤 가돗은 '원더우먼 1984'에 제작까지 참여한 데 대해 "패티 젠킨스 감독이 첫 영화부터 굉장히 많은 부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줬다"며 "대사만 외워서 촬영장에 오는 배우는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더 많은 부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편보다 이번에 원더우먼 사고방식이 훨씬 성숙하고 현명해졌다"며 "이 영화는 1편보다 더 야심하고 스케일이 방대하다. 목표를 더 높게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갤 가돗은 "힘든 한 해였는데 이 영화가 많은 분들을 즐겁게 하고 위로를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원더우먼 1984'는 12월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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