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지영 감독(49)이 영화 '새해전야'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홍지영 감독은 4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새해전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홍지영 감독은 영화 '키친'으로 영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013년 개봉한 '결혼전야'에서 결혼 7일 전 네 커플의 아슬아슬한 메리지 블루를 그려 결혼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양한 관점과 이해관계로 풀어냈다. 그랬던 그가 '전야' 시리즈 중 두 번째인 '새해전야'로 돌아왔다.

이날 홍지영 감독은 "'전야' 시리즈는 의미가 있다. '결혼전야'는 인생의 이벤트의 이야기였고 보편적인 타이밍이었다. '새해전야'는 1월 1일 전까지 일주일 단위로 느낀 것이다. 제가 생각했을 때 고등학생 때부터 이 시기에 느껴지는 불안함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홍지영 감독은 "'새해전야'를 통해 '전야' 시리즈가 만들어지고 정리되면서 넓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싶었다. 9명의 배우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발을 내딛고, 새해라는 각자의 마음을 다양하게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야' 시리즈 3부작에 대해 이야기 했다. 홍지영 감독은 "'전야' 시리즈는 3부작이다. '졸업전야'가 언제 될지 모르겠지만, 5년 보다는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졸업은 학교 졸업 말고도 인생의 의미가 많다. 그때는 세대별로 다룰 수 있는 연령층이 포괄적일 것 같다. 오늘 라디오에 출연했는데, 문자로 '폭풍전야'는 안 만드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번외편으로 만들어볼까 싶다. '전야' 시리즈에 대해 애착이 있다"고 웃었다.
한편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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