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굿뉴스' 류승범 인터뷰

배우 류승범이 5살 딸,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승범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감독 인터뷰) 인터뷰를 가졌다. '굿뉴스'는 류승범이 '타짜: 원 아이드 잭' 이후 6년 만에 출연하는 영화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1970년, 여객기 납치 사건을 다룬 '굿뉴스'는 하이재킹 사건 자체보다는 그 이후에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에 집중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영화 '킹메이커', '길복순'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류승범은 극중 1970년 권력의 중심부인 중앙정보부의 부장 '박상현' 역을 맡았다.
'타짜' 이후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지고 해외에서 결혼, 딸을 출산했던 류승범은 지난 2023년 디즈니+ '무빙'으로 본격 복귀 후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넷플릭스 '굿뉴스'까지 쉼 없이 활동 중이다. 이미 차기작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슬로바키아에서 아내, 딸과 함께 살고 있는 류승범은 한국와 슬로바키아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이런 해외출장 일정이 힘들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류승완은 "제 생활에 남다른 부분이 있다보니 스태프들이 배려도 해주시고, 제 개인사정은 제가 감내해야 되는 부분도 있으니 서로 잘 조율하면서 문제없이 하고 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하고 있다"라며 "한국에는 일시적으로 집을 거처로 두긴 했다. 사람이 참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느낀 것이, 한국 집에 있어도 거기에 가야 뭔가 집에 간 것 같은 느낌이다. 거기엔 가족도 있고 하니까 그런 느낌이 든다. 한국 집에도 가족이 올 수 있도록 준비해 놓기는 했다"라고 설명했다.
류승범은 "한국 체류시간은 프로젝트마다 다르다. 될 수 있으면 가족들과 함께 보내려고 한다. 나와 있으면 우리 딸이 너무 보고 싶다. 와이프도 물론 보고 싶다. 지금 딸을 안 본지 일주일이 넘었다. 저는 안 본지 사흘 만 되면 꽝이다. 사흘이 지나면 아무리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보고 싶다"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류승범은 "저도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가정이, 자녀가 큰 변화를 일으키는구나 하고 느끼고 있다"라며 "딸은 제가 배우라는 것은 알지만, 정확한 것은 모른다. 아직 5살이라 뭔지 잘 모른다"라며 "언젠가는 저도 딸이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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