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홍경(25)이 영화에서 성소수자 역할을 맡아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홍경은 10일 오전 영화 '정말 먼 곳'(감독 박근영) 화상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다. 홍경은 극중 성소수자 현민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홍경은 성소수자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LGBT도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도 사랑하는 관계고, 두 사람만의 깊은 사랑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연기하며 색안경이나 편견을 갖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첫 영화 데뷔작 '결백'에서 자폐성 장애인 역할을 연기해 호평 받은 홍경은 이번에도 남들과 다른 캐릭터를 선택했다.
홍경은 "제 나이대 배우들과 다른 연기, 또 다른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며 "어렵지만 좋았다. 제가 몰랐던 것을 알아나갈 수 있어서 재밌고 좋고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말 먼 곳'은 3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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