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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먼 곳' 홍경 "남들과 다른 캐릭터 연기하고 싶다" [★FULL인터뷰]

'정말 먼 곳' 홍경 "남들과 다른 캐릭터 연기하고 싶다" [★FULL인터뷰]

발행 :

김미화 기자
홍경 / 사진제공 = 그린나래미디어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경 / 사진제공 = 그린나래미디어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홍경(25)이 자신의 두 번째 영화 '정말 먼 곳'으로 관객을 만난다.


영화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다. 홍경은 극중 성소수자 현민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드라마 '학교 2017'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홍경은 드라마 '라이브', '라이프 온 마스', '동네 변호사 조들호2' 등에 출연했다. 영화는 지난해 개봉한 '결백' 이후 '정말 먼 곳'이 두 번째 작품이다.


첫 영화 데뷔작 '결백'에서 자폐성 장애인 역할을 연기해 호평 받은 홍경은 이번에는 성소수자 역할을 선택했다. 20대 또래 배우들이 청춘스타의 길을 향하는 것과 달리 홍경은 남들과 다른 역할로 필모를 쌓아가고 있다. 홍경과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배우로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두번째 출연한 영화다.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


▶ 두 번째 영화이지만, 제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서는 처음이다. 영화 '결백' ?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마음가짐은 똑같다. 제가 하는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발견하고 잘 해내자는 그런 마음으로 영화를 찍었다. 이렇게 개봉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홍경 / 사진제공 = 그린나래미디어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경 / 사진제공 = 그린나래미디어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자신의 연기에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2점 정도. 하하. 좀 짜지만 그렇게 점수를 매기고 싶다. 더 좋은 연기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동성 연인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 LGBT지만 이들도 사랑하는 관계고, 깊은 사랑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색안경이나 편견을 갖지 않으려 했다.


함께 연인을 연기한 강길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 길우 형이 저보다 영화 촬영 경력도 더 많고 해서 도움이 됐다. 열려 있는 분이시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셨다. 영화 촬영 내내 방갈로 같은 곳에서 숙박하면서

촬영 전날에도 같이 다음날 촬영 이야기를 많이 했다.


첫 영화 '결백'에서 자폐성 장애인 역할을, 이번 영화에서는 성소수자 역할을 연기했다.


▶ 제 나이 또래 배우들이 하는 것과 다른 캐릭터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캐릭터

배우로서 도전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남들과 좀 다른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하는데, 어렵지만 좋다. 연기 하면서 제가 몰랐던 것을 알아나갈 수 있어서 재밌고 좋고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


홍경 / 사진제공 = 그린나래미디어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경 / 사진제공 = 그린나래미디어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대 또래 배우들이 청춘스타의 길을 향하는 것과 달리 홍경은 남들과 다른 역할로 필모를 쌓아가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연기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인가.


▶ 일단은 사실 청춘 스타가 되고 싶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다.(웃음) 제가 본 영화, 제가 본 책이 작품을 하는데 있어서 영향을 끼친 것 같다. 그것이 연기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는 잘 모르겠다.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은 있는 것 같다. 제가 이 일을 하고 싶어서 시작했고 제가 가진 또래배우와 다른, 색다른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 있다. 또 그만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하는 것 같다.


또래배우들 중, 자신에게 자극을 주는 배우가 있나.


▶ 제가 보고 자극 받는 배우들이 되게 많다. 좋아하는 배우도 많다. 한국에 있는 많은 선배 배우들, 또 또래 배우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비슷한 나이대 배우 중에는 외국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배우로서 선망한다. '맨체스터 바이 더 시'의 루카스 헤지스도 좋아한다. 그들은 제가 하는 작품이나 연기관이나 제가 해나가고 싶은 색다른 이야기가 잘 담긴 작품을 잘 하고 있다. 꼭 상업적 작품이 아닌 영화 속에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들에게 자극받고, 또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


벌써 배우로 데뷔 한지도 5년 차다. 돌아보면 어떤가.


▶ 제가 본 어떤 배우의 인터뷰를 봤는데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다. '어떻게 연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한다'라는 말에 정말 공감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재밌다. 그래서 이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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