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정말 먼 곳'이 배우들의 연기 만으로도 높은 만족감을 줄 영화로 예비 관객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다.
'정말 먼 곳'이 3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극의 중심 스토리 라인을 이끄는 진우 역을 맡은 강길우는 박근영 감독이 영화를 시작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함께 준비를 해온,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배우였다. 박근영 감독은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고, 현장에서도 묵묵하게 중심이 되어 주었다"라고 전하며 이번 작품을 함께해 준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홍경의 경우 박근영 감독이 현민 역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던 중 서울독립영화제 60초 독백 페스티벌을 통해 만나게 되어 함께하게 된 배우이다. 박근영 감독은 홍경에 대해 "어렵게 만난 만큼 각별했고 시간이 갈수록 영화에 몰입해가는 모습이 놀라웠다"라고 전했다.
이상희는 박근영 감독이 오래전부터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 중 한 명이었다. 박 감독은 "외롭고 쉽지 않은 은영이라는 역할의 무게를 거뜬히 지탱하고 생명력을 더해 완벽하게 표현했다"라는 극찬을 보냈다.
중만 역의 기주봉 배우는 '정말 먼 곳' 시나리오 작업부터 박근영 감독이 염두에 두었던 배우였고 전반적인 영화 제작 과정에 있어서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극의 완성도에 힘을 보탰다. 문경 역의 기도영 배우는 박근영 감독이 캐스팅 과정에서 기주봉 배우를 통해 알게 된 배우로, 실제 부녀 관계이기도 한 기주봉, 기도영이 보여주는 앙상블은 극 중 특별함을 선사했다. 중만의 어머니 명순 역의 최금순은 중국 연길에서 수십 년 연기 활동을 해온 배우이자 단편영화 '명태'를 만든 이홍매 감독의 친할머니로 '명태'의 주연을 맡았던 강길우와의 인연으로 캐스팅이 되었다. 설 역의 김시하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됐다. 목장에서 진행된 2차 오디션에서 다른 아이들과 달리 양들과 뛰어놀지 않고 버려진 먹이통을 치워 눈에 띄었고, 말과 행동에 감정을 꾸미지 않는 솔직함이 돋보여 설 역에 최종 캐스팅되었다.
한편 '정말 먼 곳'은 3월 18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