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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미나리' 오스카 경쟁작들..'노매드랜드' '더 파더' 등 4월 개봉

윤여정 '미나리' 오스카 경쟁작들..'노매드랜드' '더 파더' 등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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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노매드랜드' '더 파더' '유다 그리고 블랙메시아' 등 '미나리'와 오스카에서 경쟁하는 영화들이 4월 극장가를 찾는다.
'노매드랜드' '더 파더' '유다 그리고 블랙메시아' 등 '미나리'와 오스카에서 경쟁하는 영화들이 4월 극장가를 찾는다.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미나리' 수상 기대가 한층 커지면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와 경합하는 영화들에 대한 관심도 같이 커지고 있다.


'미나리'는 4월2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총 6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그런 '미나리'와 가장 강력하게 경합을 벌이는 작품은 중국계 미국인 감독 클로이 자오가 연출한 '노매드랜드'. 오는 15일 개봉한다.


'노매드랜드'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마을공동체가 붕괴하고, 방랑자로 내몰린 중년 여성 펀(프랜시스 맥도먼드 분)이 홀로 밴을 타고 정착하지 못한 채 떠도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제78회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 등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스카 레이스에서 210개가 넘는 상을 받았다. '노매드랜드'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과 감독상 등 6개 부문에 지명됐다. 클로이 자오가 감독상을 받을 경우 아카데미 역사상 '허트로커' 캐서린 비글로우 이후 두 번째 수상하는 여성 감독이 된다.


7일 개봉하는 '더 파더'는 스스로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을 보내던 노인 안소니가 치매로 기억의 혼란을 겪으면서 가족을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플로리안 젤러 감독이 연극으로 올려진 작품을 영화화하면서 처음부터 안소니 홉킨스를 염두에 두고 주인공 이름을 안소니로 지었다. '더 파더'는 이번 오스카에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미술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85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안소니 홉킨스는 수상한다면 1992년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래 두 번째 수상하게 된다.

안소니 홉킨스의 딸 앤 역의 올리비아 콜맨은 여우조연상을 놓고 윤여정과 경합을 벌인다.


22일 개봉하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감독 샤카 킹)은 1969년 21세의 나이로 미국 정부에 암살당한 흑표당(블랙팬서)의 리더 프레드 햄프던과 FBI 정보원 윌리엄 오닐의 배신을 그린 실화 드라마. 마틴 루터 킹, 말콤 엑스 등과 미국 흑인 인권운동을 대표하던 햄프턴과 그의 사후 12년에 걸친 법적 공방으로 이어진 FBI첩보작전을 그렸다. 전원 흑인 제작진이 만든 영화로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햄프턴을 연기한 다니엘 칼루야와 윌리엄 오닐을 맡은 라키스 스탠필드가 각각 남우조연,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과연 '미나리'와 경합하는 이번 오스카 후보작들이 4월 극장가를 풍성하게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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