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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랙위도우', 액션과 여성 연대..마블의 귀환

[리뷰] '블랙위도우', 액션과 여성 연대..마블의 귀환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블랙위도우' 포스터
/사진='블랙위도우' 포스터

오랜만에 마블 히어로 영화가 극장을 찾는다. 코로나 시대 극장가를 찾은 첫 히어로는 '블랙위도우'다.


'블랙위도우'는 블랙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영화다. '블랙위도우'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블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은 지난 2019년 7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이후 년 만이다. 2021년 처음 선보이는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는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와 함께 블랙위도우의 과거와 그녀의 가족이야기를 집중 조명했다.


나타샤 로마노프는 어벤져스 멤버들과 찢어져 홀로 스웨덴으로 간다. 하지만 동생 옐레나(플로렌스 퓨 분)가 보낸 소포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동생을 찾아간다. 그 곳에서 나타샤 로마노프는 자신이 만들어지고, 자신이 파괴한 레드룸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레드룸의 위치를 찾기 위해 가짜 가족을 찾아간다. 엄마 멜리나(레이첼 와이즈 분), 레드가디언(데이빗 하버 분)를 만나 레드룸을 찾는다.


/사진='블랙위도우' 스틸컷
/사진='블랙위도우' 스틸컷

'블랙위도우'는 나타샤 로마노프의 가족이 새롭게 등장, 영화를 이끌었다. 옐레나, 멜리나, 레드 가디언 등의 신 캐릭터 등장으로 영화의 재미가 살아났다.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는 액션이다. 10년 간 '블랙위도우'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은 공중 액션부터 맨손 액션까지 다양한 액션을 생동감있게 소화하며 볼거리를 전한다. 어벤져스 친구들 없이도 긴 런닝타임을 채우는 그녀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액션 뿐 아니라 숨겨진 이야기와 드라마까지 소화하며 블랙위도우의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그녀가 왜 10년간 블랙위도우로 사랑 받을 수 있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박찬욱의 뮤즈로 알려진 배우 플로렌스 퓨는 레드룸의 최정예 킬러 옐레나 벨로바 역을 맡아 스칼렛 요한슨과 자매 액션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멜리나와 레드가디언 등이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을 채운다. 이야기의 중심을 이끔과 동시에 가벼운 농담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환기 시키며 매력을 발산한다.


액션만큼 눈에 띄는 것은 가족, 그리고 여성 연대다. 블랙위도우와 옐레나 벨로바 그리고 멜리나까지 세 명의 여성은 따뜻하면서도 강렬한 여성 연대를 보여주며 생각할거리를 전한다.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이들의 연대가 영화에 녹았다. 피로 얽힌 가족이 아니더라도, 함께 마음을 모아 함께 하는 가족의 이야기는 코로나 시국을 관통하는 듯 하다.


오랜만에 보는 마블 영화다보니, 그 전의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영화를 더 재밌게 보고 싶다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두 편 정도 복습하고 가면 좋다. 꼭 한편만 봐야 한다면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추천한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개봉한 마블 영화가 한 편도 없었다. 약 2년 만에 극장을 찾은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가 재미와 감동을 전하며 여름 극장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7월 7일 전세계 동시개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34분.


P.s 마블 영화의 즐거움, 쿠키 영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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