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열고 이병헌 닫고 임시완 밝힌다..칸 빛낼 韓배우들 [★NEWSing]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송강호가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이병헌이 폐막식 시상자로 참여한다.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등이 7월6일 개막하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는다. '비상선언'은 이번 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전도연과 김남길, 김소진, 박해준 등은 각기 일정 때문에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는다.

송강호는 한국영화인으로는 5번째로 이번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가장 먼저 출국한다. 송강호는 7월초 칸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임시완 등은 '비상선언' 칸영화제 공식 일정이 7월14일,15일에 있기에 그에 맞춰 출국한다. 이들은 이미 얀센으로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병헌은 한국배우 최초로 17일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열리는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아직 어떤 부문 상을 수여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새롭게 신설된 칸프리미엄 부문에 '당신 얼굴 앞에서'로 초청된 홍상수 감독은 이번 영화제는 불참한다. '당신 얼굴 앞에서' 측은 홍상수 감독 뿐 아니라 주연배우인 이혜영, 스태프로 참여한 김민희 등 관계자들이 현지를 찾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 감독은 당초 참석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여러 여건상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받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불참하고 한국에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칸국제영화제는 매년 5월 개최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7월6일 개막해 17일 폐막한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일환으로 초청작 중 경쟁부문만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때문에 '비상선언' '당신 얼굴 앞에서' 측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은 진행하지 않는다.

송강호는 경쟁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한편 한재림 감독과 이병헌, 임시완 등과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한재림 감독 등은 현지에서 외신 인터뷰 등 관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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