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 후보를 포함해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블루 문', '부고니아', '마티 슈프림', '누벨 바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등과 경쟁한다.
'어쩔수가없다'는 최우수 외국어(비영어) 영화 부문 후보로도 올랐고, '더 시크릿 에이전트'(브라질), '단지 사고였을 뿐'(이란, 프랑스), '센티멘탈 벨류'(노르웨이), '시라트'(스페인), '힌드 라잡의 목소리'(튀니지) 등 5개 작품과 수상을 다투게 됐다.
특히 이병헌은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한국 배우 최초 수상에 도전한다. 그는 '마티 슈프림' 티모시 샬라메, '제이 켈리' 조지 클루니,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블루 문' 에단 호크, '부고니아' 제시 플레먼스와 경합한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국내에서는 지난 9월 개봉해 29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어쩔수가없다'가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입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83회 골든글로브는 내달 11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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