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좀비를 대표하는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가 올 여름에도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tvN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났던 '방법'이 '방법 : 재차의'로 관객을 만난다.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드라마를 연출했던 김용완 감독이 영화 '방법 : 재차의' 메가폰을 잡았다. 김용완 감독은 드라마에 비해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강력한 액션을 통해 영화적인 재미에 집중하면서도 드라마 '방법'의 3년 후 주인공들의 성장과 변화를 담아냈다.
무엇보다 '방법 : 재차의'는 '부산행', '반도'를 이어 여름 극장가를 찾는 연상호의 K좀비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상호 감독은 드라마 '방법'과 영화 '방법 :재차의'의 각본을 썼다.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었던 '방법'을 자신이 직접 영화화 하며 연상호의 좀비 세계관, 즉 '연니버스'를 확장시켰다. '부산행'을 통해 115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K-좀비 열풍을 이끌었던 연상호 감독은 '방법: 재차의'를 통해 한국형 좀비 재차의로 다시 스크린에 돌아왔다.

K좀비의 선두주자인 연상호 감독과 드라마에서도 함께 했던 김용완 감독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 드라마로 한번 선보였던 스토리에 볼거리와 스릴을 더해 세계관을 확장한 가운데, K좀비의 아버지 연상호 감독의 스토리텔링에 드라마 연출로 감각을 익힌 김용완 감독이 보여줄 새로운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부산행', '반도', '킹덤' 등 K-좀비의 움직임을 디자인한 전영 안무가와 '부산행', '반도', '킹덤' 시리즈에서 맹활약한 '베테랑 좀비 배우들'이 함께 호흡하며 '재차의' 군단의 기괴한 움직임과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한국적인 오컬트 스릴러물로 호평받았던 드라마 '방법'이 세계관을 넓혀 스크린으로 온 가운데, 재차의라는 신선한 소재와 오컬트적인 영화적 분위기가 더해져 올 여름 극장가의 더위를 쓸어갈 수 있을지 주목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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