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준환 감독과 정재은 감독 등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26일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심사위원 4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뉴커런츠상 심사위원장으로는 인도 출신 디파 메타 감독이 위촉됐다. 지난 1991년 첫 번째 장편 영화 '샘 앤드 미'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에 특별언급되며 세계 영화계에 등장한 그는 '물(아쉬람)'(2005)으로 제79회 미국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레일라'(2019) 연출에 참여하는 등 현재 캐나다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위원장 크리스티나 노르트, '지구를 지켜라' '1987' 등의 장준환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로 한국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뒤 '말하는 건축가' 등 다큐멘터리와 전시까지 영역을 확장한 정재은 감독이 함께 한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여성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영화 '원더우먼스 무비'에 선정되기도 했다.
뉴커런츠는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들을 소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이다. 4인의 심사위원이 최우수작 두 편을 선정하여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며, 뉴 커런츠상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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