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13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박소담'이 정기 건강검진 과정에서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수술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린 '특송' 개봉을 앞둔 만큼 그동안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박소담 배우 또한 매우 아쉬워하는 상황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소담은 지난 11월 중순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유두암 소견을 듣고 이후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지난 12월9일 수술을 받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소담은 의료진으로부터 조기에 발견해 천만다행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후문. 현재 수술 후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박소담 측은 주연을 맡은 '특송' 측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수술 이후 경과를 살핀 후 공식적인 발표를 할 때까지 양해를 구했다. 이에 '특송' 측은 당초 12월9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열려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고 알린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취소한 게 아니기에 개봉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공표했다.
다만 '특송'은 내년 1월5일 개봉하려 했던 계획을 일주일 뒤로 연기해 1월12일로 바꿨다. 이는 박소담 수술과는 무관하게 경쟁작 라인업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조정한 것이다.
박소담은 수술로 '특송' 홍보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데 깊은 아쉬움과 미안함을 토로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영화. 박소담이 원톱 주연을 맡아 액션연기를 소화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던 터라 그만큼 미안한 마음이 큰 것.
아티스트컴퍼니가 박소담의 건강상태를 전하면서 그녀의 건강 상태보다 '특송' 홍보를 함께 하지 못하는데 대한 미안함을 더 많이 할애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박소담은 '특송'의 홍보 활동에 임하지는 못하지만, '특송'의 개봉을 응원하고 있습니다"라며 "'특송'과 박소담 배우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주고 계신 '특송'의 배우 분들과 제작진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소담은 영화 '유령' 이후 차기작으로 최근 드라마를 검토하던 중이었지만 수술 이후 안정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 당분간 작품 활동은 쉴 계획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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