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13일(현지 시간),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뮤지컬코미디), 감독상,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여우조연상 주요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첼 지글러 분)와 '토니'(안셀 엘고트 분)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레이첼 지글러는 마리옹 꼬띠아르, 제니퍼 로렌스, 엠마 스톤, 알란 헤임 등 쟁쟁한 배우들과 여우주연상 후보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리아나 데보스 역시 커스틴 던스트, 언자누 엘리스, 카트리나 밸프, 루스 네가와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1994년 영화 '쉰들러 리스트'와 1999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제51회, 제5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드라마)과 감독상을 동시 석권한 바 있어, 또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로튼 토마토(12월 14일 오전 1시 기준) 신선도 지수 93%, 팝콘 지수 95%를 기록하며 뛰어난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모든 방면에서 해외 언론의 극찬을 얻고 있어 내년 1월 9일 개최되는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이뤄낼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내년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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