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명관 작가의 영화 감독 데뷔작 '뜨거운 피'가 3월23일 개봉한다.
14일 키다리스튜디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뜨거운 피'는 1993년을 배경으로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
김언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뜨거운 피'는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고래'로 등단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천명관 작가의 연출 데뷔작으로 영화계에서 주목받았다. 정우를 비롯해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이 출연했다.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핏자국이 가득한 적색 배경 속 무심하게 앉아있는 '희수'(정우)의 모습은 그의 불안하고 어두운 삶을 암시하듯 팽팽한 긴장감을 전한다.
최근 한국영화에 보기 드문 느와르 장르의 영화 '뜨거운 피'가 관객들과 얼마나 소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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