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이 '일장춘몽'에 안무가로 참여한 모니카에 대한 팬심을 표현했다.
18일 Apple과 박찬욱 감독이 함께 한 새로운 컬래버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 김우형 촬영 감독, 배우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날 Apple과의 콜라보를 통해 펼쳐낸 박찬욱 감독의 무협 로맨스 단편 영화 '일장춘몽'을 최초 공개했다. 박찬욱 감독이 iPhone 13 Pro로 촬영한 작품으로 '파란만장' 이후 11년 만에 iPhone 촬영 영화에 도전하는 것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
특히 '1987', '고지전', '암살'의 김우형 촬영 감독, 청룡영화상 음악상 수상자인 밴드 '이날치'의 리더 장영규 음악 감독,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모니카가 안무 감독으로 참여해 화려한 배우 및 제작진을 자랑한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모니카에 대해 "제가 TV를 보다가 우연히 '스우파' 를 보게 됐다. 채널을 넘기다가 정말 재밌어서 본방 사수를 했다"라며 "저만 보는 줄 알았는데 2주 정도 지나니까 모두가 그 얘기를 하더라. 그중에서도 모니카의 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우파'의 팬으로 알려지기도 한 박정민은 "제가 춤을 못 춰서 걱정이 많았고 많이 쭈뼛댔는데 마지막에는 감독님께서 거의 빙의가 됐다고 할 정도로 너무 신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니카 선생님을 비롯한 단원분들이 열정적으로 잘 도와주셨다. 춤뿐만 아니라 연기까지 도움을 주시기 위해 노력하셨고, 기운이나 표정도 큰 도움을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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