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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러시아 서비스 중단..틱톡도 신규 업로드 중단

넷플릭스, 러시아 서비스 중단..틱톡도 신규 업로드 중단

발행 :

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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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OTT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러시아 영업을 중단한다.


7일 넷플릭스는 지난 3일 러시아에서 진행하려던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무기한 보류한 데 이어 서비스까지 중단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1년여 전부터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약 100만명 가량의 현지 구독자를 확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서비스 중단이 신규 구독자를 받지 않는 것에 그치는지, 러시아에서 기존에 가입한 모든 구독자들의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넷플릭스가 러시아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중단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관련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러시아 정부가 정치선전을 담은 러시아 국영 채널 등을 의무적으로 송출하라고 한 조치를 따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 국영 채널을 방송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이 같은 조치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워너브라더스, 소니픽처스, 파라마운트픽쳐스 등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들이 러시아에서 자사 영화 개봉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한편 중국의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도 러시아에서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 뉴욕타임스는 틱톡이 러시아에서 모든 라이브 스트리밍과 신규 콘텐츠 업로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러시아 하원이 러시아군 운용에 관한 허위 정보를 공개적으로 유포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에, 그 정보가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을 경우 최대 15년의 실형을 부과하는 이른바 '가짜뉴스 처벌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틱톡을 통해 러시아군과 관련한 영상들이 많이 올라오는 데 따른 조치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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