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주간 영화계 소식
○...배우 강동원이 미국 최대 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와 계약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강동원이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와 계약했다고 단독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영어에 유창한 강동원은 지난 2019년 스콧 만 감독의 '쓰니미 LA' 촬영을 마쳤다. 이 작품이 그의 할리우드 데뷔작이 될 것이다"라며 강동원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브로커'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출품이 돼 칸 행이 유력한 작품이다. 앞서 미국의 3대 에이전시인 CAA가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 이정재와 계약한 데 이어 강동원도 계약을 하며 한국 배우에 대한 할리우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을 알수 있다.

○...한국 최대 멀티플렉스 CGV가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CGV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화업계 위기 극복 및 생존을 위해 4월4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 번째 인상이다. CGV는 코로나19 팬데믹 1년차인 2020년 10월 관람료를 인상했고, 6개월 뒤인 2021년 4월 관람료를 인상했다. CGV의 이번 영화관람료 인상으로 성인 2D 영화 관람료는 1000원이 올라 주중 1만 4000원, 주말 1만 5000원으로 조정된다. IMAX를 비롯한 4DX, ScreenX, SPHEREX, 스타리움 등 기술 특별관은 2000원, 그리고 씨네드쉐프, 템퍼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고급관은 5000원씩 인상된다. 무비머니(영화관람권)도 동일하게 인상된다. 앞서 CGV가 영화 관람료를 인상하자 다른 멀티플렉스들과 극장들도 차례로 영화 관람료를 올렸기에, CGV의 영화 관람료 인상으로 올 상반기에 다른 멀티플렉스들의 영화 관람료 인상도 도미노처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우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예정 됐던 개봉 영화 기자 간담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지난 24일 85세인 배우 김영옥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김영옥의 확진으로 30일 오전으로 예정 됐던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 언론배급시사회 이후의 기자간담회가 취소 됐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김영옥의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작. 스크린 현역 최고령 주연 배우로 등극한 김영옥이 최고령의 연기 내공이 기대를 모은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취소 돼 아쉬움을 전한다. 이에 앞서 배우 김동완도 코로나 19에 확진 되며 지난 24일로 예정 됐던 '영화 B컷' 기자간담회가 취소 된 바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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