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선호가 6개월 만에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7일 tvN '갯마을 차차차' 종영과 동시에 논란과 함께 사라졌던 김선호가 딱 6개월 만에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김선호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근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슬픈 열대' 촬영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했던 김선호는 해외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선호가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지난해 10월 17일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이후 처음이다. 당시 드라마 종영과 함께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고, 두문불출하던 김선호는 올 초 영화 '슬픈 열대' 촬영을 위해 제주도, 태국 등에서 팬들에게 포착 된 바 있다.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김선호는 흰색 후드티를 모자까지 뒤집어 쓰고 마스크를 쓴 채 얼굴을 대부분 가렸다.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은 그는 한쪽 어깨에 까만 가방을 메고 편안한 모습으로 입국했다. 앞머리까지 내려서 눈까지 가리는 등 얼굴을 거의 다 가렸지만, 훈훈한 피지컬과 분위기가 느껴졌다.

김선호는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공항에서 차량으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김선호는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연신 고개를 끄덕 끄덕 숙이며 인사했다. 영화 촬영을 잘 마무리 했느냐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지만, 손을 들어 인사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잠깐 손을 들기도 했다.
앞서 김선호가 태국에서 촬영 중인 모습이 태국인들에게 촬영 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 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지난해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이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해 '갯마을 차차차' 종영 직후, 자신이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한 여성이 사생활을 폭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선호는 출연 중이던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하차하고 출연이 예정됐던 작품과 CF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하지만 그는 '슬픈 열대' 촬영을 예정대로 진행하며 배우로서 촬영에 몰입하고 있다.
김선호는 남몰래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부활동을 펼치는 등 조용히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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