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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칸 영화제 세 번째 수상? 韓 관객 반응 더 중요"

박찬욱 감독 "칸 영화제 세 번째 수상? 韓 관객 반응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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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김나연 기자
박찬욱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로,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9일 개봉./ 2022.06.2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찬욱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로,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9일 개봉./ 2022.06.2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소감과 함께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일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헤어질 결심'은 '아가씨' 이후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이자 첫 수사멜로극.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영광이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가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칸 국제영화제와 첫 연을 맺었다. 이후 '박쥐' 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아가씨'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에 이어 6년 만에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는 칸 국제영화제 세 번째 본상 수상으로 한국영화인 최다 수상 기록이다.


박찬욱 감독은 "그전에는 트로피가 없었다. 상장밖에 없었는데 영화제가 좀 바뀌어서 트로피도 주더라"라며 "(칸 영화제에서의) 세 번째 수상보다도 지금 한국에서 개봉한 뒤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 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특히 이 영화는 제가 전에 만든 영화들보다 한국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점들이 많다. 특히 탕웨이 씨의 한국어 대사가 좀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탕웨이는 칸 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다 같이 영화를 즐기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햇빛이 찬란했고, 분위기가 뜨겁고 열렬했다"라고 했고, 박해일은 "스크린을 통해서 관객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었고, 박찬욱 감독님, 탕웨이 씨와 함께 참석하게 돼서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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