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도시2'와 '쥬라기월드:도미니언' 쌍끌이 흥행으로 6월 극장가가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이날 15만 3407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누적 763만 98명. 전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출발했던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은 이날 10만 6330명이 찾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87만 610명.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은 이날 1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두 영화의 흥행으로 6월 극장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임시 공휴일이었던 6월1일 극장을 찾은 총관객수는 145만 7040명을 기록, 팬데믹 이후 일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6월2일에도 29만 6857명을 기록해 지난해 6월2일 일일 관객 7만 7178명에 비해 3배 이상 관객이 늘었다.
'범죄도시2'와 '쥬라기 월드:도미니언' 쌍끌이 흥행으로 이번 주말 극장가도 일일 관객 100만명 이상이 기대된다. 5월 극장가가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와 '범죄도시2'가 2주 간격으로 독주했다면, 6월 극장가는 매주 기대작이 개봉하기에 관객을 계속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6월8일 '브로커' 개봉을 시작으로 '마녀2' '탑건:매버릭' '헤어질 결심'이 매주 개봉하면서 6월 극장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화제작이 몰리는 시기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가 엔데믹 시대로 변환되고 있는 가운데 이렇듯 한미 기대작들이 매주 개봉하면서 극장가가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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