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헤결앓이'를 불러 일으키며 N차 관람이 줄을 잇는 가운데 장기 흥행 중이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이 뜨거운 입소문의 힘으로 이례적인 흥행 역주행을 일으키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의 정교한 연출과 탕웨이, 박해일을 비롯한 막강한 배우진의 열연, 스크린을 압도하는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헤어질 결심'이 7월 24일 까지 누적 관객수 150만 1105명을 기록하며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헤어질 결심'은 신작들의 잇따른 개봉에도 불구하고 개봉 1주 차 관객수 49만 7871명, 2주 차 관객수 37만 7083명, 3주 차 관객수 36만 1974명으로 꾸준한 수치를 유지한 것은 물론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일으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좌석 판매율 역시 개봉 3주 차 토요일 30.9%와 비교해 개봉 4주 차 토요일 35.0%를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장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헤어질 결심'의 이례적인 역주행 흥행에는 관객들의 강력한 입소문이 힘을 발휘했다. N차 관람 후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 배우들의 인터뷰를 정독하며 영화를 장면 단위로 해석해 보는 것은 물론, N차 관람 관객의 자발적인 추천이 이어지며 새로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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