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선 시각,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영화 이야기

북한말을 쓰는 현빈이 다시 스크린을 찾는다. 영화 '공조'부터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까지. 현빈이 북한말을 쓸 때마다 대박이 난다는 공식이 이번에도 통할까.
현빈 주연의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 추석 연휴에 맞춰 극장에서 개봉한다. 현빈은 지난 2017년 설 연휴 개봉한 '공조'에서 특수 정예부대 출신 북한형사 림철령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현빈은 '공조'에 이어 '공조2 : 인터내셔날'에서도 림철령 역할을 맡아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조'는 현빈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이며, 액션 배우 현빈의 능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현빈은 와이어 액션은 물론 격투, 카 체이싱 등 다양한 액션을 모두 선보이며 '액션 배우'로서 자신의 강점을 선보였다.
이어 현빈은 지난 2019년 방송 된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북한 장교 역할을 맡아 시청자를 만났다. 현빈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 역할을 맡아 완벽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한국 뿐 아니라 넷플릭스를 타고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 작품 속 커플인 현빈과 손예진을 응원하는 팬들도 늘어났고, 이어 두 사람이 열애를 발표하며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3월 결혼, 임신 소식까지 알리며 축하를 받았다.

이처럼 영화에서든, 드라마에서든 북한말을 쓰는 작품으로 대박을 쳤던 현빈. 현빈은 4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 '공조 2 : 인터내셔날'에서도 다시 한 번 북한말을 쓰며 대박을 노린다.
'공조2 : 인터내셔날'은 '공조'보다 더 큰 스케일에, 이미 사랑 받은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해 관객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빈은 진태 역을 맡은 유해진과 '공조'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고, FBI 잭 역할을 맡은 다니엘 헤니와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정말 오랜만에 한 작품에서 함께 하게 됐다.
이제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예비 아빠로서 또 다른 삶을 맞게 된 현빈. 북한말을 쓰는 캐릭터로 다시 한번 인생작을 쓰며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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