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트랜스젠더도 여성" 다니엘 래드클리프, J.K.롤링 혐오 비판한 이유 [★할리우드]

"트랜스젠더도 여성" 다니엘 래드클리프, J.K.롤링 혐오 비판한 이유 [★할리우드]

발행 :

김나연 기자
다니엘 래드클리프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다니엘 래드클리프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해리 포터를 연기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J.K. 롤링의 트랜스젠더 혐오를 공개 비판한 이유를 밝혔다.


2일(현지시간)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뭔가를 말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이유는 '해리 포터'를 끝내고 작품에 영향받은 아이들 중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아동, 청소년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원작자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에 함께한 모든 사람이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그건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 거울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해리 포터'의 원작자이자 세계적인 작가 J.K. 롤링은 2020년 '월경하는 사람들(Menstruators)을 위한 더 평등한 세상 만들기'라는 칼럼을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예전에는 이런 사람을 부르는 다른 말이 있었다"며 비꼬았다. 이에 여성으로 성별을 전환한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태도라고 비판받았다. 이전에도 그는 트랜스젠더를 혐오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이에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성소수자(LGBTQ) 자살 예방 자선단체인 '트래버 프로젝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트랜스젠더 여성도 여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의 정체성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더 이상 해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발언에 엠마 왓슨을 비롯한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연이어 그와 뜻을 함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해리 포터' 시리즈 주인공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으며 오는 4일 공개되는 영화 '위어드: 더 알 얀코빅 스토리'에 출연해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