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치악산'에 관한 논란이 연일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악산' 제작사 오성일 PD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치악산'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도마 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진행, 당일 강원 원주시 사회단체가 영화 '치악산'의 언론시사회 현장을 찾아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언론배급시사회 행사 직후 오성일 제작사 PD가 직접 나와 언론 인터뷰를 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원주시에서 처음 연락이 와서 23일에 원주시에 직접 방문했다"며 "네 가지로 보도가 났는데, 원주시에서 세 가지를 요구했다"라고 정정하며 운을 띄웠다.
원주시에서 요구한 사항은 △제목 변경 △영화 속에 나오는 치악산 대사 삭제 혹은 묵음 처리 △SNS상에 유포되고 있는 혐오 포스터 삭제였다고.
이후 24일 원주시에 재방문한 오성일 PD는 "원주시에 "혐오 포스터는 즉시 삭제했고, 제목 변경이나 대사 삭제는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거 같다. 더 고민을 해보겠다. 영화 속 대사를 바꾸는 것은 힘들 거 같다 "라고 처음부터 고지했다 "라고 전했다.

또 그에 따르면 회의 후 원주시에 영화 제목 변경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주시에서 그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목을 이제 와서 변경해도 의미가 없다고 발표했다"며 언론을 통해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 공문 발송을 했고, 아직 답변을 못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봉 때까지 시간이 있으니 계속 원만한 협의를 하도록 하겠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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