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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 커피차 요청 대신에.." 강하늘, 제천국제영화제 얼굴 됐다 [종합]

"장항준 감독, 커피차 요청 대신에.." 강하늘, 제천국제영화제 얼굴 됐다 [종합]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제천국제영화제
/사진=제천국제영화제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시작을 알린 가운데, 홍보대사 강하늘이 집행위원장 장항준 감독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사장 김창규·조직위원장 이장호·집행위원장 장항준)는 6일 오후 2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 개최 계획을 밝혔다.


'다 함께 JIMFF(all together JIMFF)를 슬로건을 내건 올해 영화제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 총 상영작은 36개국 장·단편 134편이다.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제천문화회관·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등에서 상영하며, 17개 팀의 음악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올해 '제천영화음악상'은 '레옹', '그랑블루', '007 골든아이'로 잘 알려진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를 선정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5년부터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영화음악가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해 왔다. 에릭 세라의 대표작 상영과 마스터클래스, 특별 콘서트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트리뷰트'라는 이름 아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에릭 세라 특별전'을 비롯해 데이비드 린치를 기리며 그의 뮤지션으로서의 면모에 주목한 '데이비드 린치, 뮤지션', B급 감성 뮤지컬의 시조인 록키 호러 픽쳐 쇼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후예들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뮤직 호러 픽쳐쇼', 물리학자 김상욱·프로파일러 권일용·건축가 유현준 등 3인의 명사와 함께 1990년대 한국 영화를 만나는 '플래시백 1990' 등을 마련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산업 프로그램은 오랜 전통의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와 새롭게 도약한 'JIMFF 뮤직필름마켓'이다. 두 프로그램은 영화와 음악 산업을 잇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음악을 꿈꾸는 인재를 발굴하고 전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시작한 '제천영화제음악아카데미(JIMFA)'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까지 총 703명의 아카데미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그중 다수가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영화음악마켓인 'JIMFF 뮤직필름마켓'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음악이 필요한 유망한 프로젝트와 독창적인 역량을 갖춘 영화음악가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올해 2회는 맞는 JIMFF 뮤직필름마켓 공모에 전년 대비 약 30%의 증가세를 보이며 규모와 내용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얼리버드 티켓 전량 매진과 멜론 티켓 예매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은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제천비행장 활주로의 압도적인 공간감과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장소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와 공연이 만나는 무대 'JIMFF 스페셜 초이스'는 에릭 세라의 특별 콘서트와 영화음악을 새롭게 편곡해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The Cinema⟩', 영화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개봉 6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올해 트레일러를 연출한 이명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슬로건 '다 함께 JIMFF'를 테마로 연출한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음악과 감정을 직조하듯이 엮는 이명세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제천 의림지솔밭공원의 풍광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공식 기자회견의 마지막 순서로 배우 강하늘이 홍보대사 '짐페이스(JIMFFACE)로 위촉되었다. 배우 강하늘은 "평소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이 배우 활동에 큰 영감이 되어주는 예술이었기 때문에 이 자리가 영광스럽다"면서 "장항준 집행위원장님이 커피차 보내달라고 요청하시지 않고 홍보대사를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웃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김창규 이사장(제천시장)은 "지난 20년간 영화제는 수많은 도전과 변화를 관통해왔다. 아름다운 제천에서 머물고 즐기는 축제, 그리고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는 영화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장호 조직위원장은 "영화제의 정체성인 음악영화와 공연 이벤트는 물론, 전세계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20주년이 된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수료생들이 국내 음악영화 인재로 성장하고 세대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생애 처음으로 맡는 관직"이라면서 "'다 함께 JIMFF'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다 함께 제천에 모여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영화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스태프들과 남은 기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그동안 지적되어 온 행사 공간 간의 원거리성과 과도한 분산 문제를 개선하고자, 시내권에 위치한 제천비행장을 개막식과 '원 썸머 나잇' 무대로 활용한다. 또한 구 메가박스 제천은 공식 상영관인 '짐프시네마'로 리뉴얼되어 운영한다. 최일준 사무국장은 "모든 주요 프로그램이 시내권에 집약되면서 관객의 접근성과 이동 편이성이 크게 향상되고 응집된 축제 동선 속에서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개·폐막작을 비롯해 올해 프로그램 특징에 대해서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영화음악의 중요성 부각과 폭넓은 영화적 경험 보장 경험을 위해 '뮤직인사이트'와 '뉴탤런트' 섹션을 신설했다"면서 "새로운 시도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음악영화 축제이자 영화음악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관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4일 부터 9월 9일까지 6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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