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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안부는 죄가 없는데..축소 메이크업, 시술 바람 불더니 '축소 세럼'까지 등장?

중안부는 죄가 없는데..축소 메이크업, 시술 바람 불더니 '축소 세럼'까지 등장?

발행 :
정윤이 K-PRIZM대표·칼럼니스트
제니/사진=이동훈
제니/사진=이동훈

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중안부 축소 세럼까지 등장했다'는 것이 화제였다. 한 뷰티 브랜드에서 선보인 '세럼'은 4주 만에 중안부를 줄여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 제품의 광고는 긴 얼굴의 강아지 인형을 편집해 중안부가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며, "중안부 고민 안녕!"이라는 문구와 함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인체 임상시험 결과'까지 내세우며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뷰티브랜드 DPPR 중안부 축소 세럼 홍보 이미지/사진출처 =DPPR 인스타그램
뷰티브랜드 DPPR 중안부 축소 세럼 홍보 이미지/사진출처 =DPPR 인스타그램

중안부 축소' 열풍이 분지는 꽤 됐다. 이전에는 얼굴의 황금 비율이라고 하면 이마에서 눈썹: 눈썹에서 코끝: 코끝에서 턱끝'이 1:1:1'이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1:1:0.8' 비율일 때 더 어려 보이는 인상을 준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퍼져갔다. 블랙핑크 제니, 잇지 유나처럼 짧은 인중과 입체적인 얼굴 라인이 매력 포인트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이후 눈 아래부터 입술 위까지의 얼굴 중앙 부분을 가리키는 중안부를 짧게 보이게 하려는 움직임이 연예계를 넘어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됐다.


이런 변화는 작년부터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중안부메이크업', 해시태그가 유행하며 이마와 턱은 살리고 인중은 짧아 보이게 연출하는 메이크업과 헤어 팁이 유행처럼 번졌다. 유튜브에서도 이사배의 '중안부 축소 팁' 쇼츠는 300만을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메이크업에서 시술까지


처음에는 단순한 메이크업 기법으로 시작된 이 트렌드가 점점 더 구체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콧등에 블러셔를 발라 코를 짧게 보이게 하거나, 윗입술에 오버립을 그려 인중을 짧아 보이게 하는 등의 메이크업 팁들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눈 밑에 블러셔를 바르고 애교살을 그려 넣는 방법까지 다양한 기법들이 소개되며,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중안부 축소 메이크업'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티아라 출신 함은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안부 축소 동안 메이크업"을 시도하며, 자신의 긴 중안부를 단점으로 여기면서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그는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가끔 단점이기도 하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인플루언서 최준희는 최근 안면 윤곽과 눈 성형수술을 통해 "중안부가 굉장히 짧아졌다"며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뼈를 깎지 않고도 윤곽을 다듬어 중안부를 짧게 만들 수 있다"며 자연스러운 변화를 강조했다.


가수 김송도 지난 4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중(축소술) 33일 차"라고 적으며 인중축소술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인중축소술은 코와 입술 사이의 인중 길이를 짧게 만드는 수술로, 중안부를 축소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


물론 전문가들은 "인중은 얼굴의 상하 균형과 전반적인 밸런스를 맞춰주는 중요한 부위로, 길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길어 보일 뿐만 아니라 나이 들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고 말한다.


문제는 트렌드가 새로운 콤플렉스를 낳는 다는 점이다. 이제 긴 중안부는 마치 당연히 극복해야 할 약점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화장품으로 중안부 피부 축소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광고한 제품에 대한 커뮤니티는 대부분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걸 정말 사는 사람이 있나?", "크림 발라서 얼굴이 줄어든다고?" "세럼과 크림으로 의료진도 할 수 없는 골격 변화를 할 수 있다는 건가?"라며 광고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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