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권상우가 '히트맨'이 아닌 '하트맨'으로 돌아왔다. 올해도 유쾌한 웃음을 앞세워 2년 연속 한국 영화의 출발선에 선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하트맨'(감독 최원섭)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
'히트맨' 시리즈로 믿고 보는 코미디 감독이 된 최원섭 감독의 신작이다. '히트맨1'(2020)은 개봉 당시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 해 흥행 TOP4에 올랐고, 4년 만에 돌아온 속편 '히트맨2'(2025)도 25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이처럼 '히트맨' 시리즈에서 흥행을 함께 이끈 최원섭 감독과 권상우가 '하트맨'을 통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하트맨'은 뮤지션의 꿈을 접고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던 승민(권상우 분) 앞에 레전드 첫사랑 보나(문채원 분)가 다시 등장하고, 식어 있던 감정과 설렘이 순식간에 되살아나며 그의 일상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연애 조건을 맞추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승민의 고군분투는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권상우는 '히트맨' 시리즈 통해 사랑받았던 코믹 템포와 생활 밀착형 웃음,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에서 더 확장된 연기를 선보일 예정. 최원섭 감독은 "(권) 상우 선배와 세 편째 작업하고, 페르소나가 됐는데 상우 선배님의 코미디 감이 독보적이다. 연기가 너무 좋아서 같이 하자고 제안했고, 세 번째 하다 보니까 호흡이 잘 맞더라"라고 말했다.

여기에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도 힘을 보탠다. 문채원은 승민의 마음을 훔쳐간 첫사랑 보나로 분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승민 역의 권상우는 "문채원 씨는 첫사랑 계보에 있는 배우다. 문채원 출연작 중에서 가장 예쁘게 나온 영화라고 자부한다. 첫사랑의 설렘을 안고 보는 관객이라면 자연스럽게 빠져들 것"이라고 전한바 있다.
박지환과 표지훈은 각각 대학 시절 승민과 밴드를 함께하며 청춘을 보냈던 오랜 친구 원대, 눈치는 제로지만 마음만은 최고로 따뜻한 승민의 동생 승호 역을 맡아 권상우와 호흡을 맞추며 코믹 시너지를 폭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히트맨' 시리즈에 이어 '하트맨' 역시 1월에 개봉하며 2026년 한국 영화의 포문을 열게 됐다. 최원섭 감독은 "'히트맨' 시리즈보다 재밌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2026년 붉은 말의 해, 즐거운 시작을 예고한 '하트맨'이 새해 극장가에서 또 한 번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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