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빈씨 이야기만 쓰는거 아니죠? 하하" 결혼 후 첫 인터뷰에 나서 신민아가 사랑스러운 너스레를 떨었다.
신민아가 다시 한번 스릴러에 도전했다. 신민아는 영화 '눈동자'(감독 염지호) 개봉을 앞두고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털어놨다.
영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신민아는 '눈동자'에서 유전병으로 점차 시력을 잃어가던 중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사진작가 서진과 시각장애를 딛고 도예가로 성공하지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서진의 쌍둥이 동생 서인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신민아는 이번 작품에서 눈이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뛰고 구르며 '생고생'을 직접 보여줬고 신민아의 고생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신민아는 "솔직히 말해서 정말 너무 힘들었다. 몸이 너무 힘들더라. 분량적으로도 거의 안나오는 씬이 없어서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몸도 많이 쓰고 그래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집중하려고 끝까지 노력했다"라고 입을 여었다.
앞서 영화 '디바'에서도 다이빙 선수를 연기하며 힘든 촬영에 도전했던 신민아. 그는 "'디바'는 심리적 감정에 전문적인 동작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면 이 작품은 결이 달랐다. 제가 노력한 모습이 순간순간 담긴 것 같아서 헛된 고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신민아는 '고생을 사서 하는 스타일인가'라는 질문에 웃으며 "시나리오를 볼 때 '이 장면을 어떻게 찍으려고 하지?'라는 생각은 한다. 붕대를 감고 하는 장면이 있으니 힘들어 보였지만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한참 더 많았고 욕심이 더 컸다"라며 "'악연' 촬영 때도 고생했다. 중독자, 고생 중독자인 것 같다"라고 푸념하며 웃음을 전했다.

어느덧 현장의 대선배가 된 신민아. 함께 출연했던 김남희보다도 선배였던 신민아는 현장에서 책임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신민아는 "저는 늘 똑같이 해도, 제 말의 힘이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조심스럽게 말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제가 나이가 어렸을 때는 저의 의견이 그냥 의견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지금은 그런 의견을 내는 것도 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라며 "농담도 그렇다. 저는 웃기려고 한 이야기에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을 최근에 좀 느꼈다. 이번 작품에서도 저는 농담으로 '여기 밥을 왜 이렇게 안줘요'라고 농담했는데, 진지하게 '저희가 죄송합니다'라고 하더라. 웃기려고 말한 건데, 그런 순간들이 있더라.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하는 말이 제가 그렇게 말할 때 너무 무서웠다고 하더라. 농담도, 좀 생각을 해야 하는구나 이제 개그가 안 먹히는 때가 됐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눈동자'는 신민아가 결혼 후 처음 공개하는 작품. 신민아는 "결혼 후 첫 작품이라고들 하시는데, 저는 이 작품을 결혼 전에 찍어서 그렇게 와 닿지는 않는다"라고 웃었다.
지난 15일 진행된 '눈동자' VIP 시사회에는 남편 김우빈이 직접 참석, 응원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신민아는"김우빈씨가"라고 입을 열며 "어색하네요"라고 웃었다. 신민아는 "(김우빈이) 바쁜데 와 주셔서 정말 고맙고 든든했다"라고 밝혔다. 신민아는 김우빈을 직접 초대했느냐는 질문에 "'와야된다. 꼭'이라고 했다"라며 "김우빈 씨가 촬영이 있는데, 촬영 중간에 왔다가 영화를 보고 다시 촬영하러 갔다. 뒤풀이는 못하고 그냥 갔다"라고 전했다. 김우빈이 직접 신민아의 사진을 찍어서 SNS에 게재한 것도 혹시 본인이 요구한 것이냐고 묻자 신민아는 "아니에요. 저 그런 강압적인 여자는 아니에요"라고 농담했다.

신민아는 "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제가 워낙 고생도 하고 걱정 많이 했던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짧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하고 다시 촬영하러 갔다. 요즘 바빠서, 저도 (김우빈을) 오랜만에 봤다"라며 "너무 김우빈씨 이야기만 나오는 거 아니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민아는 결혼 후 작품을 정할 때 남편인 김우빈과 직접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서로 각자 생각하는 것 같다. 저는 지금 다음 작품도 다 미리 정해놨다. 멜로도 있고 그래서.."라며 "상의는 안하고 각자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민아는 결혼 후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느냐는 질문에도 "마음의 변화가 크지 않다. 저는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다양한 작품들을 많이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결혼 후에도 결혼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 그런 것이 좀 쌓여서 연기로 보여지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결혼하고도 달라진 것이 없다. 똑같이 일하고 있지만, 그래도 제 주변으로는 뭔가 바뀌었을 것 같다. 저를 바라보는 기자님들의 시선, 관객분들의 시선도 달라졌을 것이다"라며 "그런 것들이 제가 연기로 표현할 때 무의식적으로라도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눈동자'는 6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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