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4인조에서 1인 체제로 개편

"허전하지만 외롭지 않아요."
멤버의 군입대를 계기로 4인 그룹 멤버에서 솔로 가수로 전향한 파이브 장해영이 솔로가수로 연습에 한창이다. 파이브 장해영은 최근 파이브 2집 수록곡 'Merry Chiristmas'(메리 크리스마스)로 혼자 활동 중이다.
장해영을 비롯해 우정태, 서지원, 이현수로 이뤄져 있던 파이브의 1인팀으로 축소된 것은 서지원의 군입대로 비롯됐다. 서지원의 입대 후 우정태는 연기자로의 변신을 준비중이며, 김현수는 작곡 공부에 매진해 프로듀서로의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혼자 무대에 서니 너무 허전해요. 기분도 이상하구요. 그러나 '파이브'라는 팀이름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아직 독립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같이 하다 혼자하니까 음악적으로는 힘들어도 개인적으로는 발전할 수 있는 큰 기회라 생각해요."
파이브 장해영의 'Merry Christmas'는 지난 3월 발매된 파이브 2집 'F-IV STORY' 4번째 트랙으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Missing You'와 'Gravity', 동방신기의 '믿어요'를 작곡한 박창현의 작품.
파이브 장해영이 혼자 부르는 'Merry Chiristmas'는 다른 멤버들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느낌은 좀 다르지만, 장해영이 애초 파이브의 메인 보컬이어서 원곡의 감동은 그대로다.
내년 중반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장해영은 이번 파이브 활동을 홀로서기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금 '메리 크리스마스'로 파이브 음반 활동을 하는 것은 나로서는 솔로 가수가 되어 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고, 파이브 팬들로서는 '1인조 파이브'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장해영이 추구하는 음악은 솔, R&B으로 파이브 시절과 장르가 크게 다르지 않다.
장해영은 "새로운 음악을 하고도 싶지만, 흑인 음악의 범주 안에서 내 목소리를 확실히 찾고 싶어요."라며 각오를 보였다.
장해영의 솔로 활동을 두고 파이브 팬들의 첫 심정은 기대반 아쉬움반이었다. 그러나 장해영이 훌륭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아쉬움도 곧 격려로 바뀌었다.
"팀일 때는 다른 멤버들과 맞춰갔지만, 이제는 혼자 해야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무거워졌지만 그만큼 욕심도 커요."
'욕심'과 '책임'을 양 어깨에 메고 솔로 활동을 벌이는 장해영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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