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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배우 하소연, 가수 하유선으로 변신

에로배우 하소연, 가수 하유선으로 변신

발행 :

김은구 기자
사진

"저 자신을 찾기 위해 하유선으로 돌아왔어요."


에로영화계의 스타 하소연이 1년여만의 공백을 깨고 팬들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더 이상 에로영화의 스타도, 하소연도 아니다. 그녀는 지금 본명인 하유선으로, 가수로서의 변신을 위해 맹렬히 연습 중이다.


"노래를 좋아는 하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다는 걸 느껴요. 춤은 난생 처음 배워보고요."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하유선은 다음달 말 싱글앨범 발매를 목표로 안무와 노래 연습 및 녹음 등에 하루 평균 8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는 처음 도전하는 분야인 만큼 적잖이 힘들다고. 하지만 가수는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기 때문에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


"저는 부끄럼 없이 당당하게 일을 해왔는데 주위에서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할 때는 너무 힘들었어요. 에로배우라는 점에서 사람들이 당연스럽게 갖는 선입견도 싫었고요."


에로영화계의 스타라는 자리를 내놓고 신인으로 가수 데뷔 준비를 하는 이유에 대해 하유선은 이렇게 설명했다.


하유선은 지난 2001년 에로배우로 일하던 친구를 따라 촬영장에 구경을 갔다가 우연히 캐스팅이 돼 에로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당시만 해도 '이 일을 하다 보면 언제인가는 정식(?) 연예인이 되겠지'라는 기대를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에로배우라는 이미지에서 헤어나오기 어려웠고 자신의 꿈은 점점 멀어지는 것만 같았다는 게 하소연의 설명. 그래서 지난해 초부터 1년여 간 활동을 일절 중단했다.


물론 하유선은 가수가 된다고 해서 에로배우 하소연의 이미지가 없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유선은 "가수 데뷔는 나를 한단계 더 높일 수 있고 팬들 앞에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방증하듯 7만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그녀의 인터넷 팬카페는 그녀가 에로배우 활동을 중단하면서 자발적으로 팬카페 이름을 '하유선 팬클럽'이라고 바꾸며 하유선의 변신을 기다리고 있다.


하유선은 이들을 비롯한 팬들을 위해 "가수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여자로서의 아름다운 모습, 꾸밈없이 솔직 담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영화 등 좋은 작품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기자로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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